[Y현장]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협의 요청했으나 답변無, 여전히 합의 원해"

사진제공 = 어트랙트

연예 기획사 어트랙트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소속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의 협상을 원한다고 호소했다.

오늘(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기일이 열렸다.

이날 어트랙트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서정은 "이 사건에서 젊은 아티스트 본인들의 잘못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탐욕스러운 어른들의 잘못 때문이다. 앞길이 창창한 아티스트들이 혹시나 지금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법률대리인은 "이 가처분의 승소보다도, 아티스트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거쳐서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트랙트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임원들이 멤버들의 부모를 찾아가서 접촉을 시도했으나, 한결같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어트랙트 측은 "사건이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피해를 보는 건 아티스트"라며 "아티스트를 비난하는 댓글도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첫 심문기일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수익 항목 누락 등 정산 자료를 성실히 제공할 의무 위반, 아티스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위반, 연예 활동 지원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어트랙트와의 신뢰 관계 파탄을 주장했다.

그러나 어트랙트 측은 "외주 업체의 실수에 의해 누락된 항목을 바로잡아 정산 자료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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