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90억 투자금 문제" vs 소속사 "거래구조 왜곡" [T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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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이유다.
이들은 5일 진행된 공판에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의 비정상적 거래구조 및 정산 자료 미제공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밝혔다."구조에는 문제가 없으며 정산 자료도 기한 내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양측 입장을 들은 재판부는 어트랙트 측에 정산 내역 제공이 지연된 이유와 스타크루이엔티 사이에서 이뤄진 음원 수익 등의 정산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명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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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불투명한 정산 ▶관리 능력 부족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이유다. 이들은 5일 진행된 공판에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의 비정상적 거래구조 및 정산 자료 미제공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밝혔다."구조에는 문제가 없으며 정산 자료도 기한 내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부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새나, 아란, 키나, 시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효력정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오르는 등'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렸다. 현재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순위를 유지하고 있지만,멤버들은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했다며 데뷔 7개월 만에 소를 제기했다.
피프티 피프티 측 "60억 우리 위해 쓰였다면, 내역 공개하라"
이날 피프티 피프티 법률대리인 측은 소를 제기한 이유에 대해 ▶수익 항목 누락 등 정산 자료를 성실하게 제공하지 않은 점 ▶채권자(멤버 4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위반 ▶인적, 물적 자원 보유 지원 능력 부족" 등을 꼽았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배임도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멤버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전 대표는 인터파크로부터 어트랙트가 아닌 스타크루이엔티로 90억 원 가량의 선급금 투자를 받았다. 법률대리인은 "이를 멤버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을 위해 60억 원이 쓰였다고 하는데 그 내역을 알 수 없다고 주장하며, 내역서 제출을 요구했다. 동시에 이들은 음반, 음원 수입으로 변제하는 선급금에 대한 권리를 연습생 계약이 종료된 스타크루이엔티가 가지고 있는 건 정상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 "멤버들, 어트랙트 양도 계약에 동의"
"정산 보고 지연은 더기버스 회계사 실수, 더기버스도 인정했다."
어트랙트 측 법률대리인은 멤버들 측 입장에 요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거래구조에 대해 중대한 오해가 있거나 의도적인 왜곡이 있으며 ▶멤버 4인이 당초 스타크루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기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또 ▶어트랙트와 스타크루이엔티는 영업 양도 계약을 진행됐고, 멤버들도 이를 알았다는 주장이다.
또 어트랙트 측 변호인은 상대 측의 배임 주장에 대해 "지나친 상상"이라고 일축했다. 소속사 측 변호인은 "스타크루이엔티에서 어트랙트로 계약이 양도되는 것에 멤버들이 동의했는데, 인터파크가 스타크루이엔티에 투자를 받은 것을 두고 전 대표의 배임을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상상"이라고 맞섰다.
멤버들이 가장 불만을 드러내는 사안인 정산 보고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트랙트 측 법률대리인은 ▶더기버스 측 담당자(회계 담당)의 실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부분을 바로잡고, 멤버들이 요구하는 기한 내에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양측 입장을 들은 재판부는 어트랙트 측에 정산 내역 제공이 지연된 이유와 스타크루이엔티 사이에서 이뤄진 음원 수익 등의 정산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명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어트랙트는 지난달 피프티 피프티를 강탈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그 배후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지목했다. 안성일 대표는 '큐피트'를 프로듀싱한 인물이다. 더기버스는 에이전시 형식으로 어트랙트와 용역 계약을 맺었다.
전홍준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안성일 대표 외 3인을 업무방해와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및 업무상배임 행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건과 관련해 안성일 대표는 "어떤 강탈 시도도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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