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대형 OLED 시장 55% 성장…"中보단 韓기업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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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화이트(W)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 받고, 내년에 애플이 아이패드 등에 OLED 패널을 채택하기로 하면서 중대형 OLED 출하량은 올해 2270만대에서 내년 3510만대로 54.6%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이충훈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2023 OLED &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애널리스트'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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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용 OLED 시장 삼성이 주도
LGD, 대형 OLED 지배력 유지
中, 빨라도 2년뒤 8.6세대 진출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이충훈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2023 OLED &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애널리스트'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중대형 OLED 매출은 올해 66억9800만달러(약 8조6973억원)에서 내년 85억8700만달러(약 11조1502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이 대표는 현재 정보기술(IT) 기기 시장은 액정표시장치(LCD)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향후 OLED 패널의 침투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이끌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8.6세대 OLED 생산은 최근 연이은 실적부진 등으로 신규 라인 투자에 대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1년 정도 삼성디스플레이에 비해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애플이 OLED 맥북을 빨라야 2026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만큼 LG디스플레이의 애플 공급 자체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면서 "증착장비 기업인 선익시스템 장비의 공정 안정화와 수율 확보가 LG디스플레이의 8.6세대 OLED 생산 시기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 신설을 위해 2026년까지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2026~2027년 첫 OLED 맥북을 출시하려는 애플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추격자인 중국 BOE에 비해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BOE는 중국의 TV, 노트북, 태블릿 시장이 LCD 위주라는 점과 애플 외 고객사 확보가 당장 어려워 선뜻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소 2년 후에야 BOE가 8.6세대 라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침체기에 놓인 TV 등 대형 OLED 시장에선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지배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술력 등 문제로 대형 OLED에서는 중국 기업의 추격은 강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연구위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TV용 OLED 출하량은 660만대로 추정되며, 연평균 15% 성장률로 2027년에는 114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삼성디스플레이 예상 출하량(2023년 150만대·2027년 220만대)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한편, 미래 기술로 꼽히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전망도 긍정적으로 예측됐다. 김남덕 유비리서치 연구위원은 "공간적 디스플레이와 초실감 메타버스 응용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집적·고밀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은 미래 디스플레이의 큰 방향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중국·대만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업화에 있어 선두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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