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여름폭풍에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 수백편 운항 취소·지연

유세진 기자 2023. 7. 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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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국제공항이 5일 아침(현지시간) 보기 드문 여름 폭풍이 네덜란드를 강타함에 따라 수백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지연시켰다.

수도 암스테르담을 포함하는 북홀랜드주 긴급구조대는 폭풍이 네덜란드를 강타함에 따라 사람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촉구하는 문자 경보를 휴대전화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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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북부 지방 모든 열차 운항 정지
기상청, 적색경보 발령…운전자들에 "운전 말라" 권고
[서울=뉴시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국제공항이 5일 아침(현지시간) 여름 폭풍이 네덜란드를 강타함에 따라 수백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지연시켰다. 또 네덜란드 철도는 이날 네덜란드 북부의 모든 열차 운항을 정지시켰다. 사진은 폭풍 폴리로 발생한 교통 체증을 정리하려는 암스테르담 경찰의 모습. <사진 출처 : 네덜란드 NL 타임스> 2023.07.05.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국제공항이 5일 아침(현지시간) 보기 드문 여름 폭풍이 네덜란드를 강타함에 따라 수백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지연시켰다. 또 네덜란드 철도는 이날 네덜란드 북부의 모든 열차 운항을 정지시켰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폭풍 폴리가 네덜란드 전국을 강타하자 국립기상연구소는 3개 주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암스테르담 서쪽 해안에서 발생한 돌풍은 시속 145㎞가 조금 넘는 속도로 기록됐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사상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 네덜란드 언론은 보통 때라면 붐비는 아침 러시아워 대신 암스테르담, 헤이그, 하를렘에서 뿌리째 뽑혀 넘어진 나무들의 사진과 적어도 1대의 트럭이 도로에 전복돼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도 암스테르담을 포함하는 북홀랜드주 긴급구조대는 폭풍이 네덜란드를 강타함에 따라 사람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촉구하는 문자 경보를 휴대전화로 보냈다. 교통 당국도 운전자들에게 가능하면 운전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허브 중 하나인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은 웹사이트를 통해 "항공 교통이 오후까지 매우 제한될 것"이며, 이로 인해 출발 및 도착 항공편들이 취소되거나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는 이날 늦게 네덜란드를 가로질러 덴마크와 독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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