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이 반토막?…삼성전자 반도체 직원들 충격 먹겠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직원 성과급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부문 성과급이 기본급의 20%대까지 떨어졌는데요.
다른 전자 계열사는 기본급의 100%까지 성과급으로 지급해 삼성전자가 계열사에 밀리는 모습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은 올해 상반기 기본급의 25%를 성과급으로 받습니다.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목표달성장려금, 즉 TAI 제도가 시행된 후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 최대 수준인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해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기본급의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정도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이번에 삼성전자 성과급이 다른 연도와 비교해서 적게 나오는 것은 삼성전자 반도체 시장의 불황이나 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4조5천800억원의 적자를 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부문이 2분기에도 3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다른 사업부 직원들은 기본급의 25%에서 75%를 성과급으로 받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성과급이 계열사들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급된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사업부와 대형사업부 직원들 모두에게 기본급의 100%를 지급합니다.
삼성전기는 사업부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75%를 성과급으로 지급합니다.
오늘(5일) 공지된 성과급은 모레(7일) 지급될 예정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품 '자이' 브랜드 흔들…GS건설, 잇단 부실 논란
- [단독] JW중외, 유통금지 처분 났는데도 수십억 약 팔았다
- 위기설에 '내 돈 빼달라'…스스로 건전성 공개하기도
- 日 오염수 방류 안 했는데…수산시장 민심은 벌써 '흉흉'
- 강원랜드 칩 전량 교체…비용만 무려 '57억'
- 원희룡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전면중단…모두 백지화"
- 10년 꼬박꼬박 냈는데…평균소득자 월 36만원도 못 받아
- "'메디톡신' 판매중지 취소"…메디톡스 주가 급등
- [유통팔달] 멈춰 선 CJ라이브시티…CJ그룹 묘수가 안 보인다
- 1분기 가계 여윳돈 '역대 두번째'…예금 늘리고 대출 갚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