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홈런에 웃은 사령탑 “오랜만에 호쾌한 스윙”[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3. 7. 5. 18:24
이승엽 두산 감독이 오랜만에 나온 김재환의 홈런에 반색했다.
이승엽 감독은 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연장 10회 터진 김재환의 홈런을 떠올렸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10회를 맞이한 두산은 10회초 김재환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5-3으로 승리했다. 김재환의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지난달 15일 NC전 이후 오랜만에 홈런을 친 김재환은 경기 후 “내가 생각했던게 나왔다”고 만족해했다.
이승엽 감독도 “완전 우측 타구가 아니라 우중간 쪽이라서 거기서 본인도 만족을 하지 않았나. 나도 정말 오랜만에 호쾌한 스윙을 봤다”고 했다.
이 감독은 “한 게임으로 판단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환이 계속 활약을 이어간다면 두산도 더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 감독은 “이제 조금씩 출루도 되다보니까 해결할 수 있는 능력까지 생긴다면 분위기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재환은 3번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호세 로하스(우익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김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포항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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