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측 “돈 때문 소송 아냐...억측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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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변호인이 멤버들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다)는 5일 오후 4시 30분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기일을 열었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달 19일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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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다)는 5일 오후 4시 30분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날 피프티 피프티 변호인은 “기존에 저희가 전속계약 해지 소송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면서 불투명한 정산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데, 멤버들이 당장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전속계약서에 있는 권리에 따라서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고, 그 내용이 맞는 것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이 점은 밝히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피프티 피프티 변호인은 “멤버들이 어린 나이인데, 오해와 억측으로 과도한 비난을 받고 있다. 근거 없는 비난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다만 멤버들의 향후 행보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피프티 피프티 변호인은 취재진이 어트랙트와 결별 후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냐고 묻자 “특별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답했다. 또 멤버들이 합의를 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도 “있다, 없다를 말하기가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2월 발매한 싱글앨범 ‘더 비기닝 :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며 ‘중소의 기적’을 쓴 팀이다. 이는 데뷔 4개월 만의 성과로, 역대 K팝 그룹 중 가장 빨리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달 19일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이 같은 행보가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어트랙트 측은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더기버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더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듀싱을 맡았던 용역 업체다.
이와 함께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를 지체하는가 하면 회사 메일 계정을 삭제했다”며 “그동안의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 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더기버스는 “어트랙트가 아티스트 법적 공방에 ‘외부세력’ 개입을 언급했으나 당사는 어떠한 개입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더 이상 추측성 허위 프레임과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들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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