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제친 BMW… 3만8106대 팔아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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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영향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위축되고 있지만 수입차 업체들이 적극적인 할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올 상반기에만 3만8106대를 팔아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벤츠로 상반기 3만5423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대비 9.6%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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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테슬라 제외)는 13만68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0.2% 줄어든 수치다. 고금리 영향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위축되고 있지만 수입차 업체들이 적극적인 할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올 상반기에만 3만8106대를 팔아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판매대수가 1.5% 증가했다. 2위는 벤츠로 상반기 3만5423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대비 9.6% 감소한 수치다. 벤츠는 작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유지해왔는데, 올해는 BMW가 선전하면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아우디(9636대)와 볼보(8463대) 등 3위 싸움도 치열한 모양새다. 아우디 판매실적은 전년 보다 13.8%, 볼보는 20.7% 증가했다. 일본차의 강세도 눈에 띈다. 렉서스는 올 상반기 6950대를 팔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대비 판매실적은 121.1% 급증했다. 6월 월간 기준 실적은 1655대로 BMW, 벤츠에 이어 3위에 오를 정도였다. 포르쉐(6226대)도 전년 대비 32.6% 성장했는데, 올해는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 판매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미니(4430대), 도요타(3978대), 폭스바겐(3240대), 랜드로버(2988대), 쉐보레(2725대), 포드(2111대), 지프(2087대) 등이 2000~4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 브랜드도 상반기 호실적을 냈다. 롤스로이스는 전년 대비 29.4% 늘어난 154대, 람보르기니는 23% 증가한 182대가 팔렸다. 벤틀리 판매량도 386대로 12.5% 늘었다. 올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차종은 BMW 5시리즈(사진)로 1만2200대가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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