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빨리 통과하며 피해 줄여...폭우 뒤엔 또 폭염
[앵커]
밤사이 장마전선 영향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 곳곳에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장마 비구름이 수직으로 내륙을 빠르게 통과해 우려했던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장마전선이 물러난 내륙에는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마 전선에 동반한 비구름은 밤사이 더 강해졌습니다.
경기도 연천에 122.5mm, 강북구에 108mm 등 대부분 지역의 강우량도 100mm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비로 인한 작은 사고를 제외하고 우려했던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자정 무렵 주된 비구름이 서해안으로 유입됐지만
비구름은 남북으로 길게 띠를 이룬 채 수직으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시간당 4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지만 비구름이 한 시간 사이 남동쪽으로 이동해 비가 한곳에 오래 집중하지 않은 겁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2~3시간 정도 집중되면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4일 밤에서 5일 새벽에 이어진 강한 비는 서에서 동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장마전선은 남해로 남하해 이틀 정도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내륙 기온이 다시 33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전남 동부와 영남, 강원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령했습니다.
장맛비에 이어 다시 폭염이 반복되는 겁니다.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1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으며, 중부지방은 7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폭염 뒤 금요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며 충청과 남부 지방에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장맛비와 무더위가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그래픽:지경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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