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킬 트레이너 밥 윌렛 코치가 강조한 것, ‘why, what, how’

박종호 2023. 7. 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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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왜(why) 농구 하는지, 무엇(what)을 성취하고 싶은지, 어떻게(how) 이루고 싶은지'를 강조했다"원주 DB는 7월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유명 스킬 트레이너인 밥 윌렛 코치를 초청해 스킬 트레이닝을 가졌다.

밥 코치는 19년간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했고 NBA, 일본,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한 세계적인 스킬 트레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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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왜(why) 농구 하는지, 무엇(what)을 성취하고 싶은지, 어떻게(how) 이루고 싶은지’를 강조했다”

원주 DB는 7월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유명 스킬 트레이너인 밥 윌렛 코치를 초청해 스킬 트레이닝을 가졌다. 밥 코치는 19년간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했고 NBA, 일본,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한 세계적인 스킬 트레이너다.

5일에 만난 DB 선수단은 기본 스트레칭 및 몸풀기 훈련으로 몸을 예열했다. 첫 번째 훈련은 밥 코치와 함께하는 레이업 훈련이었다. 드리블 훈련도 진행했다. 낮은 자세에서 강하게 튀기는 드리블 및 상대 압박에도 버티는 드리블이었다. 가장 먼저 끝낸 것은 이선 알바노였다. 이후 박찬희, 이준희 등 가드 선수들도 드리블 훈련을 끝냈다.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순간적인 방향 전환 이후 풀업 점퍼를 가르친 밥 코치였다. 또한, 선수들의 스텝 하나하나까지도 섬세하게 지도했다.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가진 DB 선수단은 커트인 움직임 이후 코너로 가 시도하는 3점슛도 연습했다. 재미를 위해 약간의 내기도 진행했다. 먼저 10개의 3점슛을 넣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패배한 팀은 10개의 팔굽혀 펴기를 진행했다. 자유투 훈련까지 마친 선수단은 자유투 훈련으로 3일 차 스킬 트레이닝을 마쳤다.

밥 코치는 “3일 동안 수업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시간이 가면서 선수들도 적응했다. 확실히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킬 트레이닝을 하기 전에 선수들에게 ‘왜(why) 농구 하는지, 무엇(what)을 성취하고 싶은지, 어떻게(how) 이루고 싶은지’를 강조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단도 이제는 이를 인지하고 농구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3일 차 훈련을 마친 밥 코치는 “이제 2일 남았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실제 경기 같은 상황을 연출할 것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1대1, 2대2, 3대3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그러면서 그전에 했던 것도 복습할 것이다”라며 차후 계획도 함께 말했다.

그렇다면 선수단은 스킬 트레이닝을 어떻게 느꼈을까? 강상재는 “스킬 트레이닝이 처음이다. (웃음) 처음이어서 걱정했다. 내 스킬이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재밌었다. 가르치시는 것도 섬세하시다.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준희도 “비시즌 중 스킬 트레이닝은 사실 처음이다. 처음에는 화려한 것을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본적이면서도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 배운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크다”라며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

박찬희는 “계속 체력 훈련만 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공을 만졌다. 감각도 올리고 안 쓰던 근육을 써서 더 힘들지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코치님이 정말로 섬세하시다.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시면서 그 안에서 방법을 찾게 해주신다”라며 스킬 트레이닝을 평가했다.

사진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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