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조정 기간 가진 NC 우완 영건, 9일 창원 삼성전서 복귀전 치른다 [MK현장]
NC 다이노스의 우완 영건 이용준이 오는 9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2021년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1승도 올리지 못한 이용준은 올해 초반 인상깊은 모습을 보였다. 연이은 호투로 선발진에 안착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4월 평균자책점은 1.14에 불과했고, 이 기간 성적은 2승 무패였다.
그러나 5월 들어 그에게 성장통이 찾아왔다. 초반부터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는 모습이 잦아졌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경기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데 실패했다. 5일 기준으로 올해 성적은 3승 4패 평균자책점 4.05. 이후 그는 6월 후반 재정비를 하기 위해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갔다.
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강 감독은 “이용준이 지난 2일 퓨처스(2군)리그에서 투구를 했다. 일요일(9일) 경기 준비를 했던 부분이 있다. 현재는 이용준을 준비시킬 생각이다”이라고 전했다.
2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퓨처스 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이용준은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57구였다. 1회말 연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줬고, 3회말에도 1실점했지만, 이후 이닝에서는 안정감을 보여줬다.
강인권 감독은 “1회에 결과가 안 좋았다. 첫 이닝에는 다소 불안한 모습이 있었는데, 이닝이 거듭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전사민과 둘 중 고민을 했다. 이용준을 먼저 선발로 투입하고 그 다음에 원 플러스 원으로 전사민을 기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NC는 최근 원 팀(One-Team) 정신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했다고 알려진 주전 외야수 박건우가 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참고로 5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 박건우는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올렸다. 강 감독은 박건우와 이후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있냐는 질문에 단호히 “나눈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4일 키움전에서 NC 타선은 박건우가 빠졌음에도 12안타 5볼넷을 얻어냈다. 다만 잔루 11개에서 알 수 있듯이 득점 생산력은 아쉬웠다.
강인권 감독은 “잔루가 많이 생겼다. (득점으로) 연결이 안 된 것이 아쉽긴 한데 지금 현재로서는 가장 적합한 조합이 아닌가 생각한다. 일단 (상대 선발투수) 안우진 볼을 그 정도 공략했다는 것은 준비들이 잘 돼 있었던 것 같다. 주자가 있을 때 좀 더 결과가 나왔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아쉬웠다”고 한숨을 쉬었다.
NC는 이날 이준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배재환을 콜업했다. 강 감독은 “(배재환이) 2020년도에 투구를 하고 3년 만에 돌아온 것 같다. 상무 다녀오고 재활 시간을 거쳤다. 올해도 4월, 5월부터 투구를 시작해서 연투가 가능한 정도까지 기다렸다. 퓨처스리그에서 연투까지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중간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인권 감독은 “(배재환이) 지금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온다는 보고를 받았다. 슬라이더, 포크볼까지 예전처럼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줄 수 있는 상태라고 보고를 받았다”고 그의 활약을 바랐다.
한편 NC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윤형준(1루수)-천재환(우익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릭 페디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소희 측 “모델 채종석과 열애? 전혀 사실 아니다”(공식) - MK스포츠
- “내 아내와 불륜”…최정원 폭로한 남편, 검찰 송치 - MK스포츠
- 효민, 우월한 S라인 자랑 [똑똑SNS] - MK스포츠
- 심으뜸, 군살 無 ‘갓벽한 몸매’ 자랑 [똑똑SNS] - MK스포츠
- ‘역도 전설’ 장미란, 한국체육 번쩍 들어올릴까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 MK스포츠
- 씁쓸한 ‘한 남자’ “지혁아, 또 만날 날이 올 거다, 부상 없이 잘하길” [MK현장] - MK스포츠
- 푸른피의 NO.42 류지혁에게 “타격에 큰 기대, 3루에서 자리 잡아 주길” [MK포항] - MK스포츠
- “안우진도 사람인데…” 에이스 향한 사령탑의 확고한 믿음 [MK현장] - MK스포츠
- 김종국 감독 ‘김태군, 천군만마를 얻었어요’ [MK포토] - MK스포츠
- 김태군 ‘사자에서 호랑이로~’ [MK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