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독립기념일 악몽 되풀이... 바이든 "총기 규제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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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독립기념일 연휴에 벌어진 연쇄 총격 사건을 비난하며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은 4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문에서 지난해 7월 4일 미 일리노이주 하이랜드파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독립기념일(7월 4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연쇄적으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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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에 개혁 논의 촉구
바이든은 4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문에서 지난해 7월 4일 미 일리노이주 하이랜드파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20대 백인 용의자는 독립기념일 기념 행진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으며 7명이 사망하고 약 30명이 다쳤다.
바이든은 "지난 며칠간 우리는 전국에서 비극적이고 무분별한 총격사건 물결을 견뎌내야 했다"면서 "오늘은 하이랜드파크 총기난사 사건 1년이 되는 날로, 총기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날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일리노이 주지사와 하이랜드파크 시장, 입법부, 총기폭력 생존자들은 일리노이에서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런 성취는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최근 며칠간 봤듯이 우린 지역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는 총기폭력이란 전염병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총기의 안전한 보관을 요구하며, 총기제조업체의 책임 면제를 끝내고, 포괄적인 배경 조사를 시행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권한 내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다른 주들도 일리노이의 선례를 따르고, 미국민이 지지하는 의미 있고 상식적인 개혁을 공화당이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독립기념일(7월 4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연쇄적으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지난 2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지역 축제에서는 총기난사로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같은날 캔자스주 위치타의 나이트클럽에서도 총기난사로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3일에는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총기난사로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같은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도 40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5명이 사망했다.
당시 용의자는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AR-15 소총과 권총 등을 지닌 채 경찰에 쫓기다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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