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홈런에 감탄한 이승엽 두산 감독 "부활의 시발점 되길"

서장원 기자 2023. 7. 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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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4일)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친 김재환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두산은 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재환은 "정말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타격이 나왔다. 올해 가장 마음에 드는 홈런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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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삼성전서 연장 10회 김재환 결승포로 승리
클러치 능력은 보완해야…"잔루 너무 많았다"
4일 오후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즈의 경기에서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장을 지켜보고 있다.2023.7.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4일)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친 김재환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두산은 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재환은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상대 투수 오승환에게 투런포를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재환은 "정말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타격이 나왔다. 올해 가장 마음에 드는 홈런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5일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어제 홈런이 부활의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어제 홈런 스윙은 완벽했다. 타구도 우중간으로 날아갔다. 김재환도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만약 경기를 내줬다면 큰 타격을 입었을 텐데 김재환이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값진 역전승을 거뒀지만 보완점도 뚜렷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수 차례 출루했지만 번번히 찬스를 놓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어제 5점을 냈지만 스무 번 넘게 출루한 것에 비해 잔루가 너무 많았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출루한 선수를 불러들일 수 있는 클러치 능력이 잘 나온다면 득점력과 팀 분위기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면서 해결사 능력을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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