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A컵 준우승 주역 여인혁, K5 벽산 주장으로 무패 우승 노린다

2023. 7.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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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2019년 FA컵 결승전까지 진출해 돌풍을 일으킨 대전 코레일FC의 주전 수비수 여인혁이 K5 벽산플레이어스FC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

벽산플레이어스FC는 지난 2일 서울 성내유수지에서 열린 서울양천구 TNTFC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벽산플레이어스는 이번 승리로 K5 서울특별시 디비전리그 9경기 8승 1무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벽산플레이어스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벽산디지털밸리 입주자 동호인이 2008년 창단한 팀이다. 현재는 다양한 지역의 선수 출신 및 비선수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자축구대표팀 정현규 코치와 배우 이신기 등이 이 팀 소속이다.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여인혁은 주장 완장을 차고 후방에서 팀의 수비라인을 조절했다. 또한 상대 드리블을 인터셉트하거나 공중볼 경합하고 후방 빌드업을 도와 벽산플레이어스의 승리에 기여했다.


여인혁은 1992년생 만 31세 191cm의 장신 센터백이다. 2019년 대전 코레일FC 소속일 때 FA컵 결승에 선발로 출전했다. 대전 코레일은 수원 삼성을 만나 1·2차전 합계 0-4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여인혁은 은퇴 이후 2021시즌에 벽산플레이어스에서 활약한 뒤 병역을 해결하기 위해 K4 전주시민축구단에서 활약했다. 소집 해제 후에는 벽산플레이어스로 복귀해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여인혁은 대한축구협회 인터뷰를 통해 “벽산플레이어스는 누구나 인정하는 K5 강팀이다. 올 시즌 무패를 하고 있을 만큼 결과가 좋다. 큰 메리트가 있는 팀이기에 벽산플레이어스 입단을 선택했다”라고 들려줬다.

내셔널리그부터 K3리그, K4리그, K5리그 등 다양한 무대를 경험한 여인혁은 “프로는 지속적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인프라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이 있다. 선수는 팬들이 있어야 존재한다. 어느 곳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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