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중은행 경영 키워드 '건전성·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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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요 시중은행들의 경영전략은 '건전성 관리'와 '디지털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경영환경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하나은행측은 "하반기에는 고금리, 고환율, 부동산 침체 등 복합위기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전략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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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쟁력 키워 성장 고삐
하반기 주요 시중은행들의 경영전략은 '건전성 관리'와 '디지털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금리 급등 여파로 최근 금융권 전반의 연체율이 크게 상승하는 등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경영환경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KB국민은행 이재근 행장은 하반기 첫 영업일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앞으로도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경영환경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하나은행도 하반기 경영방향으로 '리스크 관리'를 주요 테마로 내세웠다. 하나은행측은 "하반기에는 고금리, 고환율, 부동산 침체 등 복합위기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전략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 이석용 행장 역시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연체율 상승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리스크관리 및 민생안정을 위한 금융지원정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장 전략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이재근 행장은 경쟁력 있는 'No.1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5월 31일 선보인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하나은행 역시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디지털 영업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지점 수가 적은 만큼 리테일 영업은 디지털로 차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 역시 다음달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계열사 서비스를 한데 모은 원앱 '신한 유니버셜 간편 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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