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감독이 밝혔다... 김도영을 유격수 대신 3루수로 기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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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종국(49) 감독이 향후 KIA의 내야진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KIA는 5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KIA의 최근 고민거리는 바로 포수와 내야진의 교통정리였다.
최근 KIA는 주로 2루수 류지혁, 유격수 박찬호, 3루수 김도영 카드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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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김종국(49) 감독이 향후 KIA의 내야진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KIA는 5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날 오후 KIA는 "삼성 라이온즈와 포수 김태군(33)-내야수 류지혁(29)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KIA의 최근 고민거리는 바로 포수와 내야진의 교통정리였다. 올 시즌 KIA는 주전 포수에 대한 갈증이 심각했다. 한승택과 주효상 체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두 선수 모두 타격과 수비에서 만족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5월부터 1군에 합류한 신범수 또한 부족함을 여러 차례 노출했다.
내야진의 교통정리도 문제였다. 최근 KIA는 주로 2루수 류지혁, 유격수 박찬호, 3루수 김도영 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지난 6월17일 오른쪽 엄지 손가락 골절로 이탈한 김선빈의 합류가 임박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김선빈은 올 시즌 KIA의 주전 2루수였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타율 0.302 OPS(출루율+장타율) 0.736 18타점을 기록하며 KIA의 2루를 든든히 지켰다. 만약 김선빈이 합류한다면 3명의 내야수 중 한명은 백업으로 위치를 변경해야만 했다.
결국 KIA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로써 KIA는 어느 정도 내야의 교통정리가 이루어지게 됐다.
만약 김선빈이 합류하게 된다면 KIA는 2루수 자리에는 김선빈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어 유격수에는 박찬호, 마지막 3루수 자리에는 김도영이 나선다.
다만 김도영의 유격수 투입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김종국 감독은 "시즌 초에는 2루수에 박찬호를 출전시키고 유격수로 김도영을 쓰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김도영이 부상을 당한 이후 재발을 우려해 움직임이 많은 유격수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수비도 현재까지는 박찬호가 조금 더 안정적이다. 김도영은 부상 때문에 활용폭이 조금 줄어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류지혁의 역할은 김규성이 메꿀 전망이다. 김종국 감독은 "김규성은 전체적으로 지금 준비가 끝났다. 수비 쪽에서는 안정된 선수고 자신감도 많이 있다. 타격도 좋아졌다. 김규성을 전천후 선수로 생각하고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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