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들어온 생성형 AI 시대] 모건스탠리도 "챗GPT 굿"… 글로벌 금융사들 영역 확장

이윤희 2023. 7. 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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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는 글로벌 금융사들이 과감히 그리고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생생형 AI도입과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 은행권의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억2000만달러에서 2032년에는 92억2000만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5월 자산관리 영역에서 챗GPT4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AI를 도입하기로 하며 개발사 오픈AI와 협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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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등 日 3대은행도 실증 돌입

생성형 AI는 글로벌 금융사들이 과감히 그리고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생생형 AI도입과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 은행권의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억2000만달러에서 2032년에는 92억2000만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만에 15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5월 자산관리 영역에서 챗GPT4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AI를 도입하기로 하며 개발사 오픈AI와 협력을 발표했다.

챗GPT에게 자체 금융데이터를 학습시켜 내부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고 고객을 위한 최적의 고객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는 시장조사에 투자전략까지 자산관리와 관련한 수십만 페이지 분량의 내부 자료들을 PDP파일로 보관하고 있다. 파일을 확인하는 데만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오픈AI의 신제품에 대한 조기 접근 권한을 받는 자산 관리 분야의 유일한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JP모건도 같은 달 지난 25년간 미 연준성명서와 연설문 등을 학습시킨 GPT4를 기반으로 연방준비은행의 정책 방향을 예측하는 도구 '매-비둘기 지수'를 만들어 공개했다.

글로벌 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아주르(Azure)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이미지 인식을 통한 내부 경비 보고 단순화와 승인을 자동화하는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있다.

MUFJ, SMBC, 미즈호 등 일본 3대은행 모두 사내의 서류 작성이나 조회 대응으로 MS와 챗GPT 도입과 실증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에도 생성형 AI가 한목을 하고 있다. 통제 절차가 복잡해지고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AI는 적은 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업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 AI를 통한 내부통제시스템은 인적 오류를 예장하는 데도 효과적이다.하지만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의 기밀이나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도 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씨티 등 일부 해외 금융사들은 사내 AI윤리 거버넌스를 마련하고 직원들의 챗GPT 활용을 제한하거나 아예 인트라넷에 구축해 외부 연결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보수적으로 운영한다. 김남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챗GPT나 각종 플러그인을 통해 질문한 자료는 AI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답변을 얻는 과정에서 프롬프트 인젝션 등 해킹을 통해 악의적으로 정보를 탈취할 가능성도 있다"며 "금융권의 경우 개인 정보 유출이나 잘못된 정보 전달에 따른 규제 및 감독 리스크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금융업에 있어서 고객의 신뢰 유지 및 개인금융정보 활용에 있어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미 챗GPT 유료회원 일부의 개인정보가 노출돼 일부국가에서 사용을 금지한 만큼 도입 영역과 활용에 조금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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