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공무원노조 "일 따로 승진 따로…인사 시스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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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광산구지부가 광산구의 인사 체계를 지적하는 논평을 내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공노 광산구지부는 5일 논평을 내고 "하반기 광산구 인사는 '일 따로 승진 따로'라고 해도 무리한 표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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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광산구지부가 광산구의 인사 체계를 지적하는 논평을 내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공노 광산구지부는 5일 논평을 내고 "하반기 광산구 인사는 '일 따로 승진 따로'라고 해도 무리한 표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일 잘하는 조직을 위한 발탁 인사'와 '자리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두고 시행했다'는 구청장의 인사 총평에도 불구하고 전보 인사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논란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장 승진자는 광산구 1년 근무 실적으로 무엇을 얼마나 냈다는 것인지, 더 많은 실적을 낸 동급 직원을 모두 배제한 승진 인사는 무엇인지"라며 "업무기여도와 경험, 보직 등에서 볼 때 형평성 문제는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단체 교섭 당시 합의했던 '최소 동일 부서 2년 이상 근무 직원 우선 전보 조치'와 '전전부서 동일 근무 부서 배제 인사'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특히 6급 전보에 대해서는 더 젊은 세대가 전진배치되면서 그동안 고생해온 출중한 능력의 선배들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허탈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광산구 공직자들은 민선 8기가 과거와 다를거라 판단했고 공무원 조직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졌으나 높은 기대는 실망감으로 전환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집행부는) 6급 이하 직원의 인권을 무시한 희망부서 추천제를 즉시 폐지하고 전보 인사를 동시에 실시하라"며 "오는 28일까지 단체교섭 109조에 의거해 노사 동수 TF팀을 구성,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광산구에서는 발령 1년 만에 4급 승진을 의결한 인사 결과를 두고 '측근 챙기기' 등 잡음이 흘러 나온 바 있다. 해당 승진 의결 대상자가 현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과거 보좌했던 공무원으로 알려지면서다.
광산구는 연공서열뿐만 아니라 자치구 발전에 기여한 정도를 종합한 결과를 반영했다며 일각에서 지적하는 측근 챙기기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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