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육상선수의 특이한 이력…"가장 빠른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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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육상선수가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미국 'CNN'은 4일(한국시각) 영국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유진 아모 다지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그는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다. 동시에 그는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공인 회계사"라고 소개했다.
회계사를 지내던 아모 다지는 어느 한 육상 대회를 지인들과 지켜보다 다시 한번 육상에 도전하고자 나섰다.
이후 아모 다지는 다시 한번 육상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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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영국의 한 육상선수가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미국 'CNN'은 4일(한국시각) 영국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유진 아모 다지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그는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다. 동시에 그는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공인 회계사"라고 소개했다.
아모 다지는 어린 시절부터 빨랐다. 학창 시절 유망한 단거리 선수였다. 17세 나이에 100m를 11.3초에 달렸다.
어린 나이부터 육상에 재능이 있음에도 학업을 놓치 않았다. 그는 대학에 진학했고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평범한 삶을 선택했고 그의 속도는 취미로 하던 축구에서만 사용했다.
아모 다지는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정말 빨라다. 계속해서 노력했다면 육상에서 성공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회계사를 지내던 아모 다지는 어느 한 육상 대회를 지인들과 지켜보다 다시 한번 육상에 도전하고자 나섰다. 그는 그때를 두고 "친구가 육상을 그만둔 이유를 물었는데 답을 못했다. 나는 내가 포기한 것에 딱히 말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모 다지는 다시 한번 육상에 도전했다. 그는 '가장 빠른 회계사'로 시작해 꾸준히 순위를 높였다. 그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고 10.55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2021년에는 10.2초, 2022년에는 10.05초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는 올해 30세의 나이에 첫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대회에서 처음으로 10초의 장벽을 깨며 성장했다.
아모 다지는 스포츠계를 떠난 시간들에 대해 "후회 없다. 모든 일에는 그에 맞는 때와 시기가 있다고 믿는다. 이유는 모두가 있기 마련이다"며 "운동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자란 것이 아닌데 신께서 날 이렇게 만들어 주셨다. 믿을 수 없는 순간들이 일어났고 나는 내가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만은 일드이 나를 기다릴 것이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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