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이, 또 물이 '흥건'…강남 이어 이번엔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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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S건설의 부실 시공 논란은 인천 검단 아파트에서만 불거진 게 아닙니다.
지난달 서울 강남 개포동 자이 지하주차장에서 물난리가 벌어졌다는 소식 이미 전해드렸었죠.
이번엔 평택에 있는 자이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박채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주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평택시의 1050여 세대 신축 아파트입니다.
평택시는 주말 동안 맑은 날씨를 유지했지만, 주차장 지하 2층의 바닥에는 물이 흥건해 차 한대 없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천장과 벽면 역시 물에 젖어 있어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평택지제역자이 아파트 입주민: 최근에 입주를 했는데요. 지하주차장 2층에 침수가 있다고 해서 입주민 입장에서 많이 불안하고 지하주차장에 안전진단 검사 같은 거라도 하면 좋겠어요.]
시공사인 GS건설은 "결로 현상으로 인한 것"이라며 관리업체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관리업체는 자이에스앤디라는 GS건설의 계열사입니다.
시공사 설명과 달리 단열재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부실 시공이라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김영일 / 서울과학기술대 건축공학과 교수: 지하층 바닥 또는 벽에 수분이 맺히는 현상은 크게 두가지 원인이 있는데 첫번째는 결로이고, 두번째는 누수입니다. 그래서 단열과 방수가 중요한데 여기는 원가 절감을 위한 부실 시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달에 GS건설이 지은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도 비가 온 후에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고,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 누수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자이 브랜드의 아파트에서 누수, 결로 등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장마철을 앞둔 입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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