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이어 블랙핑크로 2연타 노렸지만...게임 참패에 구조조정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TS 월드' 이후 '블랙핑크 더 게임'으로 2연타를 노렸던 테이크원컴퍼니가 아쉬운 성적에 고개를 숙였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테이크원컴퍼니(대표 정민채)는 최근 전체 직원 200여 명 중 50여 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블랙핑크 더 게임을 출시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블랙핑크 더 게임이 출시 한달 반 만에 인앱결제와 광고, 선불카드를 포함해 총 매출 5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BTS 월드' 이후 '블랙핑크 더 게임'으로 2연타를 노렸던 테이크원컴퍼니가 아쉬운 성적에 고개를 숙였다. 세계적인 스타를 앞세운 게임이지만 게임 본연의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일침을 남긴 사례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테이크원컴퍼니(대표 정민채)는 최근 전체 직원 200여 명 중 50여 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신작 '블랙핑크 더 게임'의 성과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블랙핑크 더 게임을 출시했다. 유명 걸그룹 '블랙핑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매출은 신통치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 게임의 인앱결제 월 매출은 9억4천만원 정도에 그쳤다. 미국·대만·홍콩·한국 등 전세계 지표를 합친 수치다.
전작인 'BTS 월드'와 비교하면 더욱 초라한 성적이다. 2019년 이 회사가 개발해 넷마블이 서비스한 BTS월드는 월매출 14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블랙핑크 더 게임이 출시 한달 반 만에 인앱결제와 광고, 선불카드를 포함해 총 매출 5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직접적인 게임 매출인 인앱결제가 BTS월드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같은 흥행 실패는 게임 본연의 경쟁력이 취약했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한 이용자는 "다양한 멤버들의 사진과 코스튬이 많이 나오는 점은 환영할 만 하지만 게임이라는 관점에서는 퍼즐, 아바타 꾸미기 등 미니게임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정민채 테이크원컴퍼니 대표는 "누적된 적자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방대해진 회사 규모를 재편하고, 그 과정에서 임직원의 뼈아픈 구조 조정이 있었다"며 "하반기 역량 집중과 신작 출시로 기업 성과를 본격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규영 "'오징어게임2' 합류 책임감 느껴…넷플릭스 딸? 무조건 감사"
- 카카오게임즈, 기대치를 하회한 아키에이지 워-현대차
- 삼성 '갤럭시링2' 내년 상반기 조기 출시 여부 주목
- TSMC, 미국 현지 직원들과 문화 갈등...차별 혐의로 피소까지
- [AI브리핑] "2027년 AI 데이터센터 40% '전력 부족' 비상"
- 인터넷은행, 소상공인 대출 부실 딜레마
- '제2의 전성기' 패밀리 레스토랑…현실은 '전쟁'
- [오늘의 운세] 11월 17일, 입조심·표정조심…뭐든 조심해야 하는 별자리는?
- [주말엔 운동] "걷기 하나 했는데 이런 효과가?"…40대 이후 매일 160분 걸으면 일어나는 일
- '투자 달인' 워런 버핏, 애플 팔고 '이것'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