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이어 블랙핑크로 2연타 노렸지만...게임 참패에 구조조정까지

박예진 2023. 7. 5.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TS 월드' 이후 '블랙핑크 더 게임'으로 2연타를 노렸던 테이크원컴퍼니가 아쉬운 성적에 고개를 숙였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테이크원컴퍼니(대표 정민채)는 최근 전체 직원 200여 명 중 50여 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블랙핑크 더 게임을 출시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블랙핑크 더 게임이 출시 한달 반 만에 인앱결제와 광고, 선불카드를 포함해 총 매출 5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제성 높던 '블랙핑크 더 게임'…정작 게임 월매출은 10억도 못 미쳐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BTS 월드' 이후 '블랙핑크 더 게임'으로 2연타를 노렸던 테이크원컴퍼니가 아쉬운 성적에 고개를 숙였다. 세계적인 스타를 앞세운 게임이지만 게임 본연의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일침을 남긴 사례다.

블랙핑크 더 게임 [사진=테이크원컴퍼니]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테이크원컴퍼니(대표 정민채)는 최근 전체 직원 200여 명 중 50여 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신작 '블랙핑크 더 게임'의 성과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블랙핑크 더 게임을 출시했다. 유명 걸그룹 '블랙핑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매출은 신통치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 게임의 인앱결제 월 매출은 9억4천만원 정도에 그쳤다. 미국·대만·홍콩·한국 등 전세계 지표를 합친 수치다.

전작인 'BTS 월드'와 비교하면 더욱 초라한 성적이다. 2019년 이 회사가 개발해 넷마블이 서비스한 BTS월드는 월매출 14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블랙핑크 더 게임이 출시 한달 반 만에 인앱결제와 광고, 선불카드를 포함해 총 매출 5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직접적인 게임 매출인 인앱결제가 BTS월드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같은 흥행 실패는 게임 본연의 경쟁력이 취약했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한 이용자는 "다양한 멤버들의 사진과 코스튬이 많이 나오는 점은 환영할 만 하지만 게임이라는 관점에서는 퍼즐, 아바타 꾸미기 등 미니게임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정민채 테이크원컴퍼니 대표는 "누적된 적자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방대해진 회사 규모를 재편하고, 그 과정에서 임직원의 뼈아픈 구조 조정이 있었다"며 "하반기 역량 집중과 신작 출시로 기업 성과를 본격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핑크 더 게임[사진=테이크원컴퍼니]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