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하층민 얼굴에 소변 본 男…인도 '발칵'

김수연 기자 2023. 7. 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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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BBC에 따르면, 인도 경찰이 하층민 얼굴에 소변을 본 남성을 체포했다.

지난주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주에서 '프라베시 슈클라'라는 남성이 길거리에 앉아있던 하층민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

이에 인도 경찰은 슈클라를 하층민에 대한 학대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체포했다.

지금도 카스트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인도는 하층민에 대한 차별과 학대가 만연해 이를 방지하는 법이 제정됐으며, 범죄가 입증될 경우, 중벌에 처해진다고 B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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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주에서 '프라베시 슈클라'라는 남성이 길거리에 앉아있던 하층민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 BBC 보도자료 갈무리
 
5일 BBC에 따르면, 인도 경찰이 하층민 얼굴에 소변을 본 남성을 체포했다.

지난주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주에서 '프라베시 슈클라'라는 남성이 길거리에 앉아있던 하층민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 당시 그는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은 길거리에 있던 다른 행인에 의해 촬영돼 SNS에 공개됐고, 이 사건은 순식간에 인도 전체로 퍼졌다. 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입을 모아 슈클크라를 체포할 것을 요구했다. 

사건이 커지자, 마디아 프라데시주의 전 총리 칼마 나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 사건은 마디아 프라데시 전체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가장 엄격한 처벌이 내려져야 하며, 마디아 프라데시의 하층민에 대한 잔학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브라지 싱 초한 현 총리도 "행정부가 엄격한 법 집행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인도 경찰은 슈클라를 하층민에 대한 학대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체포했다. 

지금도 카스트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인도는 하층민에 대한 차별과 학대가 만연해 이를 방지하는 법이 제정됐으며, 범죄가 입증될 경우, 중벌에 처해진다고 BBC는 덧붙였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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