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에레디아, 전반기 마지막 두산과 3연전 결장…김원형 감독 “본인 인생에 중요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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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죠."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5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주포인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쿠바)의 '결장 예정' 소식을 전했다.
김 감독은 "에레디아가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한 미국 현지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 본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오래 전부터 날짜가 잡혀있었다. 경기는 이번 주말(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만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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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5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주포인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쿠바)의 ‘결장 예정’ 소식을 전했다. 김 감독은 “에레디아가 전반기 마지막 두산 베어스와 3연전(11~13일·인천)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개인 사정이 있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말했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SSG 유니폼을 좌투우타의 외야수다. 호쾌하면서도 정교한 스윙이 장점인데, 타율을 비롯한 각종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100% 해내며 ‘효자 외인’의 길을 걷고 있다. LG 트윈스와 치열하게 선두를 다투고 있는 SSG로선 그런 간판타자의 결장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일찌감치 결장 결정을 내렸다.
김 감독은 “에레디아가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한 미국 현지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 본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오래 전부터 날짜가 잡혀있었다. 경기는 이번 주말(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만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에레디아는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시민권 취득을 위한 미국 현지 심사는 본인 참석이 필수다.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게는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에레디아는 모든 일정을 순조롭게 마치면 16일 돌아올 예정이다. KBO리그는 13일까지 전반기 일정을 소화한 뒤 일주일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쳐 21일 재개된다. 김 감독은 “(에레디아의) 후반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입국한 뒤 다음날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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