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후 안전성 담보 노력···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없어"

2023. 7. 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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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정부는 오염수 방류 후에도 안전성 담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과학적 안전성과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도 절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후쿠시마 원전에 사무소를 설치해 방류 후에도 안전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IAEA.

박구연 국무1차장은 구체적인 부분은 추가 협의가 필요하지만, 모니터링에 우리나라가 계속 참여할 것을 강조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일본하고 방류 이후에도 어떤 식으로 안전성이 담보가 될지, 양자 간에 어떤 협력을 할지 이걸 계속해서 외교부를 중심으로 대화를 하고 있고..."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기한이 중요한 게 아니고 국민께서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이 되고, 거기에 더해서 국민께서도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는 한 그걸 정부가 수입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수산물 안전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100일간 고강도 원산지 점검에 나섭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일본산을 비롯한 수입수산물 취급업체를 최소 3번 이상 방문하는 '투트랙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했을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한편, 다핵종 제거 설비 ALPS가 탄소-14를 거르지 못해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박 차장은 ALPS 설비가 탄소-14를 거르지 못하는 게 맞지만, 오염수에 남아있는 탄소-14를 위험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탄소-14의 배출기준은 현재 ℓ당 약 2,000Bq인데 희석 전 오염수에서 실제 검출되는 탄소-14의 양이 ℓ당 32.3Bq 수준이라는 겁니다.

해수 희석을 거치면 농도가 훨씬 낮아지기 때문에 탄소-14의 위험성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정윤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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