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ML TOP급' 타구 속도 거포 "감만 잡으면 계속 내보낸다" 사령탑 신뢰 [★잠실현장]
LG 트윈스는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4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KT와 LG 모두 양 팀 선발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KT는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 LG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각각 선발로 앞세웠다.
경기 전 LG와 KT의 선발 라인업도 공개됐다. LG는 홍창기(우익수)-이재원(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손호영(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이에 맞서 KT는 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강현우(포수)-박경수(2루수)-안치영(우익수)-배정대(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LG는 이날 오지환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우타자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 게 특징이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금부터는 모든 팀의 백업 주전(주전급 실력을 갖춘 백업)들이 중요할 것 같다. 저희는 주력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4월에 김민성이, 5월에는 신민재가 공백을 잘 메웠다. 6월에 이재원이 조금 좋았으면 했는데, 워낙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이제 김민성과 이재원, 손호영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무더운 시기에 백업 주전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백업 주전 선수들이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이제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부상자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LG 라인업에서는 이재원의 선발 복귀가 눈에 띈다. 잠실 거포로 주목받고 있는 이재원은 올 시즌 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185(65타수 12안타) 3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5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재원은 최근 주로 대타로 출전했으나 이날 전격적으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벤자민은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타율 0.246, 우타자 상대 타율 0.281의 피안타율을 기록 중이다. 이재원이 선발 출장한 건 지난 22일 NC전 이후 13일 만이다. 이재원 대신 주전으로 활약했던 문성주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염 감독은 "이재원과 손호영은 타격 코치들과 함께 6월 한 달 동안 엄청나게 훈련을 많이 했다. 경기에 나서는 시간이 많지 않고, 또 더우니까 주로 실내에서 타격 훈련을 했다. 경기 전 일찍 나와서도 훈련하고, 경기가 끝난 뒤 늦게까지 남아 훈련한 적도 있었다. 이재원의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타격 코치들이 정말 많이 고생했다. 이렇게 훈련했던 결과가 7월과 8월에 실전에서 발휘됐으면 좋겠다. 훈련한 게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선전을 바랐다.
염 감독은 유독 이재원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미 올 시즌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부터 그의 장타력에 주목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을 두고 "터지면 크게 터질 선수"라면서 "신체 조건이나 타격 메커니즘 등 여러 면에서 잠재력이 터지기 직전에 있는 야수라 생각한다"고 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을 히어로즈 사령탑 시절 함께했던 박병호(현 KT 위즈)와 늘 비교하기도 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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