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666세대 전면 재시공에…검단신도시 입주민들 "큰틀에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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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관련, 시공사인 GS건설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체 1666세대에 대해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입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GS건설은 이날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체 1666세대에 대해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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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관련, 시공사인 GS건설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체 1666세대에 대해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입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정혜민 인천 검단신도시 AA13-1,2BL 입주예정자 회장은 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시공사의 전면 재시공에 대해 큰틀에선 반기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현실적인 문제가 남아 있어 세부적인 협의를 위한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전면 재시공으로)최소 5년이상 입주시기가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면 재시공에 따라 입주예정자들이 아이들 교육 진학이나, 이사 등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전면 재시공으로 계약을 취소하는 입주자들도 있을 것"이라며 "입주민들 한분 한분의 상황을 듣고 대응책을 마련해 모두 합당한 보상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날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체 1666세대에 대해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 지원까지 전향적으로 해 드릴 계획"이라는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 등을 지목했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4월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지하주차장(1, 2층)의 지붕층 슬래브(970㎡)가 붕괴됐다. 밤늦은 시간에 붕괴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파트 발주청은 LH이며, 시공은 GS건설 등이 맡았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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