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시아 지뢰 밟아도 멀쩡, 우크라 전장 휩쓰는 美 브래들리 장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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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장갑차 중 하나인 브래들리가 우크라이나 전장을 휩쓸고 있다.
미국산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IFV)은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함께 미 육군 기갑여단의 주력 장비다.
당시 브래들리는 이라크군의 옛 소련제 T-72 전차를 다수 파괴했고,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러시아 전차들 역시 T-72 계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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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장갑차 중 하나인 브래들리가 우크라이나 전장을 휩쓸고 있다.
미국산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IFV)은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함께 미 육군 기갑여단의 주력 장비다. 전장에서 보병 수송 등에 사용되지만 경량 전차급 전투 역량을 갖추고 있어 통상 전투차로 평가된다.
브래들리는 25㎜기관포와 토우(TOW) 대전차 미사일 등을 갖춘 '탱크 킬러'로, 전차를 깨부순 실전 기록을 가진 유일무이한 장갑차로 전해진다.
실제로 브래들리는 지난 1991년 걸프 전쟁 '사막의 폭풍 작전' 에 최초 실전 투입돼 에이브럼스보다 더 많은 적 전차를 격파했다는 전언이다.
당시 브래들리는 이라크군의 옛 소련제 T-72 전차를 다수 파괴했고,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러시아 전차들 역시 T-72 계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뿐만 아니라 방어 체계도 탁월하다. 브래들리는 승무원의 출입이 용이한 구조 덕분에 탑승 인원의 생존율 또한 높은 편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대비해 남동부 전선 곳곳에 대전차 장애물, 지뢰밭 등을 설치해뒀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20만㎢(한반도 면적 약 22만㎢)에 걸쳐 지뢰를 깔아놓은 탓에 진격이 어렵다"라고 밝힌 바.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건 브래들리 덕이 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브래들리 차체 하부에는 대전차 지뢰 방호를 위해 강철판이 장착됐고, 화생방 공격에 대한 방어 설비도 돼있다.
이처럼 브래들리는 특정 철갑탄과 로켓 추진 수류탄 등 여러 탄약에 대한 방어가 강하고, 화력·기동성을 비롯해 다양한 면에서 러시아군의 장갑차 성능을 넘어선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5억 달러(약 6495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에는 브래들리,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전투 차량과 고기동성 포병 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래들리는 1대당 435만 달러 (약 57억 원)로 추정된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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