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텃밭' 영남서 '민생·안보' 상끌이 행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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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텃밭인 영남을 돌며 민생과 안보 쌍끌이 행보에 나섰다.
김 대표는 5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시청에서 '울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울산은 김 대표(울산 남을)의 지역구다.
김 대표는 "당대표로서 국민의힘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지역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울산이 대한민국 성장 산업도시로, 심장으로 위상을 더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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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보고서로 논란 종식…야, 정권 퇴진 답정너 선동"
(서울·울산·칠곡=뉴스1) 이균진 이밝음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텃밭인 영남을 돌며 민생과 안보 쌍끌이 행보에 나섰다.
김 대표는 5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시청에서 '울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울산은 김 대표(울산 남을)의 지역구다. 통상적으로 울산 예산정책협의회는 부산·경남과 함께 개최해 왔지만 이번에는 울산 단독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른 예산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김 대표는 "당대표로서 국민의힘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지역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울산이 대한민국 성장 산업도시로, 심장으로 위상을 더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정치 변방이었는데 당대표가 울산 출신이다 보니 정치의 중심이 됐다. 당대표가 계시니 울산의 위상이 달라진 것 같다. 어디를 가도 신이 난다. 김 대표 선출 이후에는 크게 절을 한 번만 해도 돌아오는 시그널이 완전히 다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후에는 경북 칠곡에서 김 대표의 대표적인 민생 행보인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당정이 추진하기로 한 '신상공개 확대 특별법'의 7월 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다.
그는 "이제 재판에 넘어간 피고인도 신상을 공개하는 형태로 제도를 고치려 하고 있다. 그것도 최근 사진을 찍도록 하려고 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7월 최우선 법안으로 국회에서 통과돼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정치권에서도 잘 담당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보 행보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 백선엽 장군 3주기 추모식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보훈처는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에 백 장군을 '친일반민족행위자'라고 명시했다. 이번 동상 제막식과 추모식을 통해 백 장군에 대한 평가가 새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승격한 국가보훈부가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 삭제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의 숨결도 우리가 서 있는 이 땅 한 조각도 백 장군이 아니었으면 가능하지 않았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한미동맹을 지켜달라고 했던 백 장군의 유언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참석자들과 '횟집'에서 오찬을 가졌다.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에 대응하고, 수산업 종사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 중인 릴레이 회식과 같은 취지다.
김 대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보고서에 대해 논란 종식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보고서 불신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답만 하면 돼)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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