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전중윤 명예회장 '삼양식품' 지분 전량, 장남 전인장 회장에 상속

주동일 기자 2023. 7. 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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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별세한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의 창업주 고 전중윤 명예회장 앞으로 남겨둔 삼양식품 지분이 장남 전인장 회장에게 상속됐다.

그간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선대 회장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이 지분을 남겨뒀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2014년 별세한 전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해당 지분을 처분하지 않은 채 전 명예회장 명의로 남겨뒀다.

한편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의 경영은 전 회장의 부인인 김정수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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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 회장 추모 위해 남겨둔 '309주' 아들 품으로…전 회장도 장내 매도
삼양식품 사옥. (사진=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2014년 별세한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의 창업주 고 전중윤 명예회장 앞으로 남겨둔 삼양식품 지분이 장남 전인장 회장에게 상속됐다. 그간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선대 회장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이 지분을 남겨뒀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 명예회장이 보유한 보통주 309주가 지난 3일 전 회장에게 상속됐다. 전 회장은 이틀 뒤인 5일 해당 지분을 장내매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2014년 별세한 전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해당 지분을 처분하지 않은 채 전 명예회장 명의로 남겨뒀다.

삼양식품그룹의 새로운 CI '삼양라운드스퀘어'.(사진=삼양식품그룹 제공)

당시 삼양식품 관계자는 "돌아가신 선대 회장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남겨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의 경영은 전 회장의 부인인 김정수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 등 라면을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2020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전 회장은 아직 직접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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