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출생 미신고 영아' 39건 급증…경찰, 소재 파악

경찰이 전국에서 드러나고 있는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경기 북부 지역에서 파악 중인 아동이 급격히 늘었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기준으로 경찰에 접수된 출생 미신고 영아는 의정부 13건, 양주 7건, 파주 6건, 동두천 3건, 구리 2건, 남양주 1건 등 모두 32건이다.

이날 추가 접수된 다수의 영아는 친모가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까지 남양주 1명, 연천 1명, 포천 4명, 구리 1명 등 총 7명의 영아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었다.

포천 4명 중 1명은 2016년 당시 40대였던 친모가 아동을 해외로 입양했다고 지자체 조사에서 진술했다. 하지만 해외 입양 기록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천의 한 여성은 2016년 출산한 영아를 서울에 있는 베이비박스에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아동은 행방은 확인돼 입건 전 종결처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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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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