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반려동물 가게서 동물학대 의혹…경찰 수사

이영주 기자 2023. 7. 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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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한 반려동물 가게에서 판매용 애견들을 분변이 어지럽혀진 곳에 방치, 학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동구 소재 한 반려동물 가게에서 판매용 애견들이 위험 속에 방치되고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은 고발장을 통해 '강아지 200여 마리가 (반려동물 가게) 1~3층에 있는데 다리가 다쳐 걷지 못하거나 설사병 등에 걸려 먹이를 먹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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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변 속 관리 환경 엉망에 굶어 죽는 사태 방치도' 주장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동구 소재 한 반려동물 가게에서 판매용 애견들이 위험 속에 방치되고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고발인이 경찰에 제출한 해당 반려동물 가게의 모습. (사진 = 독자 제공) 2023.07.05.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동구 한 반려동물 가게에서 판매용 애견들을 분변이 어지럽혀진 곳에 방치, 학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동구 소재 한 반려동물 가게에서 판매용 애견들이 위험 속에 방치되고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은 고발장을 통해 '강아지 200여 마리가 (반려동물 가게) 1~3층에 있는데 다리가 다쳐 걷지 못하거나 설사병 등에 걸려 먹이를 먹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강아지들을) 굶어 죽게 놔두거나 한 케이지 안에 2~3마리씩 동시에 넣어두고 있다'며 '(강아지들이 케이지에 갇힌 채) 서로 싸워 물려 죽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고발인은 강아지들이 정리되지 않은 분변에 둘러싸여 케이지 안에 갇혀있는 사진 등을 함께 제출했다.

경찰은 고발인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내용에 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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