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본격 시동…“본점은 대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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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내에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중은행 전환에도 본점은 대구에 유지할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오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중은행 전환 관련 입장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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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전환 신청 예정…“은행명 변경도 고려하고 있어”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내에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전환 결정 배경에 김 회장은 "시중은행은 지방은행보다 조달 측면에서 금리가 더 유리하다"며 "또 지방은행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에서 영업할 때, 중앙과 지방 간 차별적인 고객인식이 있는데 시중은행과 브랜드를 대등하게 간다면 디지털 시대에 여러 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수도권 점포가 없는데 디지털시대에는 비용을 줄이면서 일을 할 수 있어 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희 고객이 적기 때문에 핀테크, 플랫폼 회사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협력해나간다면 보다 나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중은행 전환에도 본점은 대구에 유지할 뜻을 밝혔다. 그는 "시중은행 인가를 받더라도 본점은 여전히 대구에 둘 것"이라며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금보다 더 충실히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신청 시점에 대해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은행명 변경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오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중은행 전환 관련 입장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금융당국은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기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하기로 했다. 은행권 과점 체제를 깨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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