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젠 시위 아닌 폭동…약탈 · 불타버린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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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려던 17세 소년 나엘이 경찰이 쏜 총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지 엿새째입니다.
프랑스 경찰의 교통 검문이 강화되고 나서 유난히 흑인이나 아랍계 사람들이 교통 검문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상점을 약탈하고, 불을 지르기도 한 일부 시위대로 인해 지금까지 경찰 45명이 부상을 입고, 차량 577대, 건물 74채 등이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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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려던 17세 소년 나엘이 경찰이 쏜 총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지 엿새째입니다. 이 일이 발생한 도시 낭테르를 비롯해 프랑스 전역이 애도와 분노에 가득 찼는데요. 프랑스 경찰의 교통 검문이 강화되고 나서 유난히 흑인이나 아랍계 사람들이 교통 검문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이유로 시작된 시위가 점차 폭동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상점을 약탈하고, 불을 지르기도 한 일부 시위대로 인해 지금까지 경찰 45명이 부상을 입고, 차량 577대, 건물 74채 등이 불에 탔습니다. 구금된 시위자가 3천여 명인데 대부분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전해져 프랑스 정부는 부모들에게 책임을 당부했습니다.
시위가 폭력성을 띠자 숨진 나엘의 할머니가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내 손자의 죽음을 핑계 삼고 있다. 이 일이 진정되기를 바란다"라며 시위대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한편, 나엘을 쏜 경찰관은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며 "나엘의 다리를 겨눴으나 차가 출발하며 가슴을 쏘게 됐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이세미 / 편집: 이혜림‧김남우 / 디자인: 박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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