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개인작가 웹소설에도 유료화 기능 도입…수익화 길 열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개인 작가들에게 자기 작품을 유료로 공개할 수 있는 권한이 새로 부여된다.

네이버웹툰은 자회사 문피아가 이달 말부터 개인 작가 작품도 유료로 전환할 수 있는 개인 유료화 기능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문피아에서는 개인 작가 작품은 무료로만 연재됐으며, 작가가 콘텐츠제공사(CP사)와 계약해야 유료 전환이 가능했다.

개인 유료화 기능이 도입되면 CP사와 계약하지 않은 개인 작가, 아마추어 작가들도 자기 창작물로 수익을 내기 쉬워질 전망이다.

유료화 전환 조건 등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피아는 올 하반기 내 서재 기능을 개선하고, 내년에는 멀티 프로필 기능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내 서재는 연재 중인 작품을 관리하는 공간이며, 멀티 프로필은 작가 1명에게 최대 3개까지 프로필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멀티 프로필을 이용하면 작가가 기존 연재작과 다른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는 것이 용이해진다는 설명이다.

손제호 문피아 대표는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과 개인 작가들의 창작 자유도를 높이고 수익화를 지원하고자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작가 친화적인 창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피아의 개인작가 창작환경 개선 제도들 [네이버웹 제공]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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