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도 사람인데…” 에이스 향한 사령탑의 확고한 믿음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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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도 사람이잖아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에이스 안우진을 향해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안우진도 사람이다. 올라갈 때마다 7이닝~8이닝 동안 1실점, 2실점 할 수는 (없다). 페이스가 떨어질 때도 됐다. 어제는 안우진이 안 좋았다기 보다는 상대 타선이 카운트 잡으러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잘 공략했다"며 "중요한 것은 에이스답게 6회까지 잘 버텼다. 그 대목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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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도 사람이잖아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에이스 안우진을 향해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2시즌 30경기(196이닝)에서 15승 8패 탈삼진 224개 평균자책점 2.11을 마크한 그는 올 시즌(5일 기준)에도 16경기에 출전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2.24을 기록 중이다.
단 그는 최근에는 좋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7-5 키움 승)에서 5.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주춤했고, 전날(4일) 고척 NC전(8-4 키움 승)에서도 6이닝 9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다른 선수라면 몰라도 안우진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다.
하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안우진도 사람이다. 올라갈 때마다 7이닝~8이닝 동안 1실점, 2실점 할 수는 (없다). 페이스가 떨어질 때도 됐다. 어제는 안우진이 안 좋았다기 보다는 상대 타선이 카운트 잡으러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잘 공략했다”며 “중요한 것은 에이스답게 6회까지 잘 버텼다. 그 대목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 초반 유독 득점 지원이 따르지 않는 불운에 시달렸다. 그러나 4일 NC전에서는 타선이 안우진을 도와주며 그는 6승을 수확할 수 있었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에게 10일 휴식을 주기 전에 ‘돌아오면 아마 타자들이 도와줄 것이다’고 전했는데, 그렇게 됐다. 야구가 그렇다. 1~2점 뽑기가 어려운 날도 있는 반면, 대량 득점을 하는 날도 있다. 안우진도 잘 던질 때가 있고, 대량 실점을 하는 날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손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복귀 시점은 아직 정확하지 않다. 홍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복귀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면서도 “부상 부위가 완전하지 않으면 자칫 더 길어질 수 있다.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동안 러셀의 공백을 채우던 선수는 김휘집이었다. 그러나 그조차 최근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신 김주형과 신준우가 번갈아 가며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특히 김주형은 4일 NC전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잘 해냈다.
홍 감독은 “김주형은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5월까지 큰 역할을 했다. 저희 팀에서는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러셀과 김휘집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신준우도 물론 수비에 강점이 있다. 두 선수가 러셀이나 김휘집이 올 때까지 그 자리를 잘 메워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김주형, 신준우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키움은 이날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김웅빈(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수환(1루수)-김주형(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장재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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