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깡통 보고서"… 日수산물 수입금지법 추진

이지용 기자(sepiros@mk.co.kr)위지혜(wee.jihae@mk.co.kr) 2023. 7. 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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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회농성·日원정 시위"
與 "민주당 또 가짜뉴스 유포"
이재명 대표(가운데)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문제가 없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가 나왔지만 야당의 반발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철야 농성을 비롯해 일본의 오염수 해양투기 시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입법안을 들고나왔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또 가짜 뉴스를 만들고 과학적 팩트를 부정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5일 이재명 대표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IAEA 결과만 들이밀며 바다에 내다버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의원총회에서 대응책을 논의한 결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내용의 입법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6일 저녁부터 1박2일 동안 민주당 의원 전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철야농성을 하기로 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해 "민주당이 최종 보고서가 나온 지 2시간 만에 소위 민간 전문가들이 급히 검토했다며 '깡통 보고서' 결론을 내렸다"고 꼬집었다.

[이지용 기자 /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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