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치권도 총선모드 전환 '잰걸음'…전열 재정비 등 분주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7. 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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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지역 정치권도 본격적인 선거모드 전환에 돌입했다.

또 7일에는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2층에서 당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이기는 민주당, 어게인 충북편'을 주제로 한 이해찬 상임고문 특강과 함께 내년 총선 방향과 역할 등에 대한 집단토론회도 진행한다.

충북지역 정치권의 행보가 내년 총선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점차 선거 분위기도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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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정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집단토크 잇따라
이달 말 당원모집 완료 앞두고 외연확장 등 속도
국민의힘, 21일까지 내년 총선 지휘 도당위원장 선출
김헌일.안창현 등 총선 주자들도 분주
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내년 4월 총선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지역 정치권도 본격적인 선거모드 전환에 돌입했다.

여야 각 정당은 총선 체제 전환을 위한 전열 재정비에 들어갔고 선거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5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6일 충청북도의회 정문 앞에서 주요 당직자와 광역.기초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도정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7일에는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2층에서 당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이기는 민주당, 어게인 충북편'을 주제로 한 이해찬 상임고문 특강과 함께 내년 총선 방향과 역할 등에 대한 집단토론회도 진행한다.

내년 총선에서 투표권을 갖는 권리당원 모집이 이달 말 종료됨에 따라 내부 결속을 다지고 전열을 가다듬기 위한 포석으로 읽히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지난 24일 동남4군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정일택 전 영동부군수를 포함해 4명을 영입하는 등 외연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6일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새로운 도당위원장 선출을 논의하기로 했다.

통상 선거를 앞두고는 추대 형식으로 원내 당협위원장 중 한 명이 조직을 이끌었는데, 늦어도 오는 21일까지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해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청주대 김헌일 교수. 박현호 기자


이처럼 여야 각 정당이 선거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총선 주자들의 발걸음도 더욱 분주해졌다.

청주대 김헌일 생활체육학과 교수는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청주 청원 지역과 체육.문화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겠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교수는 "문화산업이 세상의 중심이 되어가는 시대에 살면서 여전히 예체능은 권력에 복종해야만 하는 패악에 잡혀있다"며 "권력의 핵심에 뛰어 들어가 더 행복한 청원 지역과 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껏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창현 전 국민의당 청주서원지역위원장도 지난 29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정치개혁과 특권폐지, 불공정과 불의에 당당히 맞서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며 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최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확보 등 의정 활동을 중심으로 홍보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충북지역 정치권의 행보가 내년 총선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점차 선거 분위기도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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