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옛 고위관료 "칩 원재료 통제는 '핵주먹'…제재 카드 널렸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3. 7. 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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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옛 고위 관료가 반도체 원재료 수출 통제는 시작일 뿐이고 중국의 제재 수단은 널렸다며 서방을 향해 위협구를 던졌다.

상무부 부부장(차관) 출신인 웨이젠궈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5일자 중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이 조치(갈륨, 게르마늄 수출 통제)는 심사숙고 끝에 날린 핵주먹"이라며 "일부 국가를 당황하게 할 뿐 아니라 아프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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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젠궈 전 상무부 부부장/사진=바이두

중국 정부 옛 고위 관료가 반도체 원재료 수출 통제는 시작일 뿐이고 중국의 제재 수단은 널렸다며 서방을 향해 위협구를 던졌다.

상무부 부부장(차관) 출신인 웨이젠궈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5일자 중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이 조치(갈륨, 게르마늄 수출 통제)는 심사숙고 끝에 날린 핵주먹"이라며 "일부 국가를 당황하게 할 뿐 아니라 아프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반격은 이제 시작일 뿐, 제재 수단과 종류는 많다"며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 규제가 강화되면 중국의 반격 조치도 더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패권주의를 이용해 중국 기업을 짓누르거나 디커플링, 공급망 사슬 훼손 등 어떤 시도도 결국 제 발등을 찍는 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관세청)는 내달 1일부터 수출통제법, 대외무역법, 세관법 등 규정을 동원, 반도체 등 첨단 제품 원재료인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원재료를 수출할 때 허가를 얻도록 하는 조치를 지난 3일 발표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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