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유통기한 지난 삼각김밥 '택갈이' 적발 …"재발방지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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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의 CU 편의점에서 의도적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의 라벨을 제거하고 판매했다가 적발됐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화성시의 한 CU에서 삼각김밥 유통기한을 속여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보를 작성한 이는 한 CU 매장에서 포장지 유통기한 라벨 일부가 잘린 삼각김밥을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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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해지 진행 중…상품에 더욱 만전 기할 것"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경기도 화성의 CU 편의점에서 의도적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의 라벨을 제거하고 판매했다가 적발됐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화성시의 한 CU에서 삼각김밥 유통기한을 속여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는 조용히 넘어가는 듯 했으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가 올라오면서 본격적으로 주목 받았다. 제보를 작성한 이는 한 CU 매장에서 포장지 유통기한 라벨 일부가 잘린 삼각김밥을 봤다고 전했다.
대신 '7월 4일'이라는 날짜가 적힌 견출지가 붙어있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제품을 맛본 결과 밥이 생쌀처럼 매우 단단했으며 마요네즈가 상한 듯 입 안에 비릿함과 시큼함이 가시지 않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원래 유통기한 하단이 둥근 것을 보면 최소 6월 30일까지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었다. CU 본사는 해당 문제를 이달 3일 인지하고 해당 가맹점에 대해 가맹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CU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맹계약에 근거해 더욱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하겠다"며 "철저한 가맹점 관리를 통해 최상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점주 일탈로 인해 성실히 점포를 운영하는 다른 가맹점주들에게 간접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CU는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상품의 선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당부했다.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해 점주 공지도 안내한 상태다. CU 영업기획팀은 '상품 유통기한 임의변경에 대한 사례 안내'를 통해 "한 가맹점 일탈 행위로 인해 CU 브랜드(상표) 이미지가 심각하게 저해됐다"며 "성실히 점포를 운영하는 1만7000여 가맹점에도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점포 상품 운영에 있어 위생 및 선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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