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마약사범 1만8천여명 '역대 최다'

권선미 기자(arma@mk.co.kr) 2023. 7. 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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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2022 마약범죄 백서'
10명중 6명은 30대 이하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사범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연령화 추세와 외국인 증가세가 뚜렷하게 두드러졌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검사장 박재억)가 5일 발간한 '2022 마약류 범죄 백서'에 따르면 작년 마약류 사범은 1만8395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1만2613명)에 비해 45.8%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마약류 사범 10명 중 6명이 30대 이하로 나타났다. 총 마약류 사범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1.7%에서 59.%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마약류 사범 저연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층 마약류 사범 확산세는 다크웹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 증가세도 눈에 띈다. 2018년에는 948명이 적발됐지만, 지난해에는 2573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 투약을 넘어 국내로 마약을 들여오는 밀수 범죄도 폭증했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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