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11년차에 인출하면 소득세 4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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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위험을 감수하면서 얻은 이익에서 정부가 떼가는 세금은 수익률을 결정짓는 요소다.
그래서 투자자들에게 '절세'는 가장 중요한 재테크다.
국내 프라이빗뱅크(PB) 소속 세무사의 원조 격인 원 본부장은 '세테크'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가 쉽게 겪을 수 있는 양도소득세와 취득세·증여세 등 절세 노하우를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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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금융투자세 도입돼도
ISA 국내주식 매매 차익 비과세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주의 요구도
투자자가 위험을 감수하면서 얻은 이익에서 정부가 떼가는 세금은 수익률을 결정짓는 요소다. 그래서 투자자들에게 ‘절세’는 가장 중요한 재테크다.
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3’에서도 다양한 절세 노하우를 알려주는 강연이 특히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조미옥 삼성증권(016360) 지점장은 개인형퇴직연금(IRP)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통장의 올바른 활용법’을, 원종훈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지역본부장은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현명하게 절세하고 분쟁 없이 승계하는 자산관리 노하우’라는 주제로 ‘세테크’ 방법을 강의했다.
우선 조 지점장은 ISA와 관련해 “2025년 금융투자세가 도입돼도 ISA 안에서는 국내 주식 매매 차익이 비과세 대상”이라며 “ISA 투자 한도를 크게 열어두려면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ISA는 1년에 2000만 원씩 최대 5년간 1억 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데 올해 ISA를 개설하고 돈을 납입하지 않았다면 2025년 6000만 원을 한꺼번에 납입할 수 있어 금투세 도입 후에도 주식 비과세 한도를 한꺼번에 상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조 지점장은 또 연금저축과 IRP 등 계좌에서 개인들이 놓치고 있는 숨은 세제 혜택도 소개했다. 그는 “연금 실수령 11년 차부터는 퇴직소득세 할인률이 기존 30%에서 40%로 늘어난다”면서 “퇴직금 10억 원 계좌에서 1년에 1만 원씩 인출해 두고 11년 차에 나머지 전체를 인출하면 전체 퇴직소득세율을 60%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프라이빗뱅크(PB) 소속 세무사의 원조 격인 원 본부장은 ‘세테크’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가 쉽게 겪을 수 있는 양도소득세와 취득세·증여세 등 절세 노하우를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특히 일반인이 가장 쉽게 생각하는 ‘1세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와 관련한 세금을 계산할 때 가장 빈번하게 사고가 발생한다면서 주의를 요구했다. 1세대 및 1주택자 요건과 고가 주택 기준에 따른 양도세 부과 원칙 등을 설명했으며 양도세를 줄이기 위한 비사업용 토지의 사업용 전환 방법 등을 강의했다. 원 본부장은 “절세는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워 단번에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쉽게 생각했던 1주택 양도세 등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세금과 관련해서는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아는 것만 해도 이번 강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김호용(미네르바 올빼미) 미르진택스 대표는 “취득세 중과 규정 시 세대 판정은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는지 여부인 만큼 자녀에게 주택을 사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세대 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녀의 주민등록은 다르게 하고 있었지만 실제 부모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생계를 같이하고 있던 경우 중과세율 적용 대상인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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