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마운드 복귀 속도 3이닝 5탈삼진 1실점 호투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7. 5. 17:39
부상으로 재활 중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마운드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전 등판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이후 398일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이번 호투로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류현진의 FCL 타이거스전 등판은 몸 상태 점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부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1년 가까이 재활에 매진했다. 그러다 지난 5월 불펜 투구를 시작으로 마운드 복귀에 시동을 걸었고, 지난달 라이브 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는 야식을 끊고 몸무게를 14㎏가량 줄이는 노력도 더했다.
류현진은 향후 트리플A 등 마이너리그에 등판하면서 빅리그 복귀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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