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더러운 평화가 낫다' 이재명에 "평화 가장한 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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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더러운 평화라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다'라는 발언을 두고 "평화를 가장한 굴종"이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이기는 전쟁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는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더러운 평화에 맡기자고, 우리의 평화를 구걸하는 것과 진배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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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량파괴 후 승리한들 뭐가 좋겠나…평화 만들어야"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더러운 평화라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다'라는 발언을 두고 "평화를 가장한 굴종"이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이기는 전쟁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는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더러운 평화에 맡기자고, 우리의 평화를 구걸하는 것과 진배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의 '평화' 발언은 문재인 정부에서부터 이어져 온 비루한 평화 타령이었다"며 "평화주의자들의 환상이 전쟁을 막지 못한다는 것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며, 평화를 강제할 힘이 없으면 원하지 않아도 전쟁은 일어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북한에 평화를 구걸해 얻은 것은 북한의 더욱 고도화된 핵 능력 아닌가"라면서 "북핵에 맞서 전쟁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대책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확장 억제'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같은 냉엄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매국노 이완용과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무엇보다 "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의 총리였던 체임벌린은 뮌헨회담 후 '평화를 가져왔다'고 자평했지만, 정작 2차 세계대전 대학살을 막지 못했다"면서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라는 명언을 이 대표와 민주당은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평화를 말하려거든, 먼저 김 위원장에게 핵미사일을 폐기하라고 말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진짜 평화"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 대표단 간담회'에서 정치권의 종전선언 논란을 두고 "우리가 뭐라고 얘기하더라도 전쟁보단 평화가 낫다.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러운 평화가 낫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엄청난 대량파괴와 살상 후에 승리한들 무슨 좋은 일이겠느냐"며 "평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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