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협, 피프티 피프티 사태 우려...“인재 가로채기 좌시않겠다”

최윤정 2023. 7. 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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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이 최근 불거진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5일 연제협 측은 성명을 내 "최근 우리 협회와 회원사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데뷔 수개월 만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가 겪고 있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운 산업 환경을 극복하고 소위 개천에서 용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의 선전을 기원하며,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빠른 복귀와 정상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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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제공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이 최근 불거진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5일 연제협 측은 성명을 내 “최근 우리 협회와 회원사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데뷔 수개월 만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가 겪고 있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계에서 오래전부터 심심치 않게 이뤄지는 멤버 빼가기와 탬퍼링(사전접촉) 등은 정상적 기업 활동을 가로막아 회사와 소속 연예인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불순한 세력의 기회주의적 인재 가로채기는 케이팝의 근본을 일궈낸 제작자와 아티스트 성장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우리 협회는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운 산업 환경을 극복하고 소위 개천에서 용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의 선전을 기원하며,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빠른 복귀와 정상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어트랙트는 지난달 23일 외부세력이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 외부세력으로 더기버스 대표이자 히트곡 ‘큐피드’를 만든 안성일 작곡가 등 3명을 지목해 업무 상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음악 프로젝트 용역을 맡은 더기버스 안 대표는 멤버 강탈 외에도 ‘큐피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전원 4명은 이와 별개로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5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이 신청에 대한 첫 심리 기일이 열렸다.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며,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하려던 이들의 향후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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