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전세계 셀럽 아바타 생성
수십년치 영상·글 딥러닝후
생존인물·고인 아바타 재현
日법인 가동, NHK 등 주목
"고인이 된 전 세계 셀럽들의 인공지능(AI) 아바타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현하고자 한다. 현재 살아 있는 각계 유명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34)는 최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각 나라의 주요 도시별로 한 곳씩 망자(亡者) 스튜디오를 세워 글로벌 AI 아바타를 만드는 작업을 본격화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달 일본 도쿄법인 가동에 들어간다. 최 대표는 "일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홍콩 등 해외 주요 도시마다 법인을 세워 지금은 고인이 되었거나 실존하고 있는 해외 유명 인사들의 IP를 딥러닝해 AI 아바타로 생성해내는 작업에 속도를 내려 한다"고 했다.
이미 최 대표는 필리핀 상원의원인 전설적 복서 매니 파키아오와도 만나 AI 아바타 생성 작업을 하고 있다. 수십 년에 걸친 파키아오의 육성과 영상, 그가 직접 썼거나 그에 대한 글 등을 자체 개발한 AI가 딥러닝해 파키아오 아바타를 만드는 것이다.
최 대표는 "현재 살아 있는 유명 인사들은 사후에도 가상공간에서 AI 아바타를 통해 후대와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고인이 된 셀럽의 경우에도 유족들 동의를 받고 AI로 생성해낸다면 교육적 측면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이러한 작업은 지난달 내한한 챗GPT 개발사 오픈AI 측도 깊은 관심을 보였던 바다. 챗GPT 창시자인 샘 올트먼은 당시 "망자의 IP를 딥러닝해 AI로 복원해내는 작업에 대해 자문해달라"는 최 대표 물음에 "흥미로운 작업"이라며 "유족들과 관련한 부분이나 윤리적 측면의 문제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해주기도 했다.
최 대표는 이순신을 비롯한 우리나라 위인들의 아바타도 AI로 복원할 예정이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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