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시그널] 2차전지 투자 늘자 장비株 강세
국내 2차전지 장비 기업이 아시아 배터리 고객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수주했다고 공시한 것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이 20%대 수익률을 올리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국내 2차전지 장비 업체 중 유일하게 전극·조립·활성화·패키징 등 모든 공정에 대해 턴키 수주가 가능한 하나기술은 지난달 27일 1724억원 규모 2차전지 조립·화성라인 장비 턴키 수주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증권가에서 중국 대형 배터리 고객사로부터 후속 추가 수주 가능성을 전망하자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K시그널은 하나기술에 대해 6월 22일 매수 신호, 6월 28일 매도 신호를 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국내 배터리 셀 메이커 3사에 전부 2차전지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데, 올해 신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파악돼 신규 수주 확보가 예상된다"며 "이번 수주 금액 규모와 지역을 감안하면 중국 초대형 배터리 기업인 것으로 추정돼 공격적 증설 계획 감안 시 이후 전체 수주는 조 단위를 충분히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하나기술(19.34%), HL만도(11.48%), 원익IPS(3.89%), 현대미포조선(0.86%) 순으로 높았다. 상위 5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6.77%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은 윈마크(WINA·39.28%), 스톤코(STNE·22.5%), 렌토킬 이니셜(RTO·17.37%), 베온(VEON·16.17%), CGI(GIB·13.68%) 순으로 높았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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