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출마 선언…충북 여야 22대 총선 채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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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 주요 정당이 선거 승리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5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충북도당은 6일 청주 당사에서 차기 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충북 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 간담회를 연다.
새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대로 충북도당은 총선 진용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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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제22대 총선이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 주요 정당이 선거 승리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5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충북도당은 6일 청주 당사에서 차기 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충북 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 간담회를 연다.
내년 총선을 이끌게 될 새 도당위원장 후보는 3선 관록의 이종배(충주) 의원, 경대수(음성·진천·증평) 현 도당위원장, 윤갑근(청주상당) 전 도당위원장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과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의 지지를 얻고 있는 이 의원이 일단 유력하다. 이 의원은 그동안 도당위원장직을 단 한 번도 맡지 않았다.
그러나 정우택(청주상당) 의원이 경 위원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서 청주권 당심의 향배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선 없는 1인 추대 방식 또는 복수 후보 경선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새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대로 충북도당은 총선 진용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공세를 더 강화하면서 총선 기선 잡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6일 충북도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정 정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임호선(음성·진천·증평) 도당위원장과 청주권 국회의원들, 지방의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어 오는 7일에는 이해찬 상임고문이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이기는 민주당, 어게인(Again) 충북'을 주제로 특강한다. 정봉주 전 의원과 임 도당위원장, 이장섭(청주서원) 의원의 집단 토크도 이어질 계획이다.
임 도당위원장의 임기가 내년 8월까지여서 22대 총선은 그가 중단 없이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들어 내년 총선 채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 지역 여야 주요 정당과는 달리 진보당 충북도당 지난 5월16일 일찌감치 총선 주자를 공식화했다.
진보당 충북도당은 당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흥덕 선거구에는 이명주(50) 청주지역위원장을, 충주 선거구에는 김종현(43) 충북도당 위원장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주자의 첫 출마 선언도 나왔다.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은 김헌일 청주대 교수는 "더 행복한 청주 청원과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껏 봉사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공식 출마선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나 충북 지역 22대 총선 주자 중 개인적인 출마 선언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불합리한 것들을 바꿔 보려고 노력했지만 개인으로서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정계 진출을) 솔직히 피하고 싶었지만 더 외면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했다"는 출마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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