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환전·출금 걱정 없이”…금융업계, 여름 휴가철 맞아 해외 서비스 확대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업계에서 해외 여행객을 위한 해외결제, 해외 ATM 출금 등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 1분기 497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55.2% 증가했으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더 증가할 전망이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카카오페이가 여름 휴가철 시작을 맞이해 해외 관련 서비스를 론칭했다.
국민은행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KB스타뱅킹 내 ‘KB월렛’에서 해외결제, 소액권 환전 등 서비스를 개시했다.
외화 소액권이나 외화 동전을 KB월렛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외화 전문 스타트업 코인트래빗, 체인지포인트와 제휴로 제공된다.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코인트래빗 키오스크나 체인지포인트 무인 외화수거함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한 국민은행은 해외결제 서비스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 GLN과 협약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KB월렛 포인트에 계좌 연결 등록만 하면 별도 충전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라오스, 괌, 사이판 등에서 현지 QR 또는 바코드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하나은행 GLN과 제휴해 ‘해외 ATM(자동화기기) 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ATM 출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국가는 일본과 베트남, 라오스 3개국이다.
사용자는 카카오페이가 설치된 휴대폰만 있으면 안전하고 간편하게 해외에서 현지 통화를 출금할 수 있다. ATM 앞에서 화면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필요한 금액을 입력하면, 카카오페이에 충전된 카카오페이머니나 연결된 계좌에서 편하게 현금을 찾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페이백 프로모션으로 해외 ATM 서비스 첫 출금시 5000원을 카카오페이머니로 되돌려준다”며 “일본에서 1만엔, 베트남 100만동, 라오스 100만킵 이상 거래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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