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폼 미쳤다…ESPN 선정 센터백 TOP10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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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확실하게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각 포지션별로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10명의 선수들을 선정했다.
이 중 김민재가 다른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지난 시즌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쳤던 10명의 선수들 중 한 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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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는 확실하게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각 포지션별로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10명의 선수들을 선정했다. 단순히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로 나누는 대신 스트라이커, 윙어, 풀백, 센터백처럼 세부 포지션으로 선수들을 분류했다.
이 중 김민재가 다른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지난 시즌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쳤던 10명의 선수들 중 한 명에 선정됐다. 매체가 공개한 명단에는 김민재,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요슈코 그바르디올(RB 라이프치히),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ESPN’은 김민재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김민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파비안 셰어와 함께 지난 시즌 최소 210개 이상의 볼 리커버리를 기록했고, 경합 상황에서 60% 이상 승리했으며, 4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 수준에서 첫 시즌을 보냈음에도 팀에 즉시 적응했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꾸준하고 확실한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다음 시즌을 앞둔 김민재를 두고 “늦게 재능을 꽃피운 선수들이 받는 기대감도 다르지 않다. 역동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김민재는 다음 시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압박감을 느끼겠지만, 운 좋게도 김민재의 꾸준함은 유지될 것이다. 김민재의 패스 능력과 공중볼 경합 능력 등은 공을 지배하고 상대의 역습을 막아야 하는 클럽에서 가치가 있다는 게 증명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반박할 수 없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단해 유럽 빅리그에서 첫 번째 시즌을 보냈음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 축구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수비수로 떠올랐다. 기본적인 수비 능력은 물론 공격 상황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그리고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이는 다른 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관심을 받았고,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가까워진 상황이다. ‘ESPN’도 김민재가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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