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활약' 미키치, 전남의 '연막 작전'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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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샀을까?' 미키치의 영입 소식에 본지가 작성한 기사 제목의 일부다.
전남은 미키치를 소개할 때 '드리블이 강점인 크랙형 선수'라고 본지와의 통화에서 설명했다.
미키치는 우측 측면에서 중앙으로 전개된 전남의 공격방향에 따라 문전으로 쇄도했고, 수비 한 명을 달고도 두 명의 수비 사이를 가른 플라나의 패스를 받아 짜릿한 오른발 아웃프론트킥을 꽂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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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왜 샀을까?' 미키치의 영입 소식에 본지가 작성한 기사 제목의 일부다. 그러나 단 한경기만에 이 의문점은 해소됐다.
3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23 K리그2 19R 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전남)와 서울 이랜드(서울)가 3-3으로 비겼다.
전남의 유니폼 색깔처럼 경기는 '꿀잼' 그 자체였다. 양 팀의 이적생들이 화끈한 데뷔골을 선보였으며, 90분간의 치열한 승부는 경기 종료 마지막에서야 그 향방이 갈리는 등, 양 팀 팬들 모두 눈을 떼지 못할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그 가운데서도 빛난 선수는 미키치였다. 전남은 미키치를 소개할 때 '드리블이 강점인 크랙형 선수'라고 본지와의 통화에서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보인 미키치의 모습은 완벽한 피니셔였다. 타 선수들보다 한 발 빨랐던 슈팅타이밍은 좀처럼 열리지 않던 서울의 골문에 큰 부담이 됐다. 장기인 드리블을 볼 수 조차 없었던, 매우 빠른 슈팅타이밍이었다.
대표적인 예시는 팀의 동점골 장면이었다.
미키치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9분 팀의 최전방 자원인 하남을 대신해 투입됐다. 효과는 뚜렷했다. 단 2분만에 데뷔전 데뷔골을 폭발시킨 것.
미키치는 우측 측면에서 중앙으로 전개된 전남의 공격방향에 따라 문전으로 쇄도했고, 수비 한 명을 달고도 두 명의 수비 사이를 가른 플라나의 패스를 받아 짜릿한 오른발 아웃프론트킥을 꽂아넣었다.
이날 수차례의 선방으로 골문을 걸어잠그려던 상대 골키퍼 주현성의 반응속도를 아득히 뛰어넘은 슛 타이밍이었다.
미키치는 해당 득점에 대해 "단 2분만에 만든 데뷔골, 정말 특별한 득점이다. 특히 한국 적응을 많이 도와준 플라나 선수가 도움까지 해줘서 더욱 기쁘다"라고 전했다.
미키치는 2-3으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통상적인 트래핑 후 슈팅보다 월등히 빠른 슈팅타이밍으로 경기 막바지까지 긴장감을 선사했다. 골문 구석을 향한 그의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주현성의 손 끝에 걸렸다. 선방 후에도 상대 골키퍼 주현성이 얼굴을 감싸쥐며 아찔했음을 표할 정도였다.
결국 미키치의 2분 데뷔골에 이어 경기종료 직전 노건우 선수가 만들어낸 발디비아의 PK 결승골로 전남은 패배 위기를 극복, 승점 24점으로 서울과 다시 동등한 위치에 섰다.
8위 전남은 오는 10일 바로 아래인 9위 아산(승점 22) 원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패배한다면 9위로 내려설 수 있는, 험난한 원정경기가 될 것이다. 미키치의 발 끝이 또 한번 빛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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